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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포실화] 역시 가장 무서운 건 사람입니다.ㅣ충격 실화! 등산 동아리의 그날, 산장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HORROR OL 2024. 11.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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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무서운 건 사람입니다.

충격 실화! 등산 동아리의 그날, 산장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때는 2007년, 태양이 열받은 듯한 더운 여름날이었어요. 당시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등산 동아리에 가입해 있었어요. 정말 가기 싫었지만 마땅한 핑계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짐을 싸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동아리는 꽤 큰 산에 가기로 했고, 오후 2시쯤 출발했어요. 산행 중 뱀도 만나고 상처도 나고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늦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내려가기에 너무 어두웠던 상황이었죠.

산악대장을 'A'라고 부르겠어요.


"아, 너무 늦어버렸네... 아! 오다가 산장을 본 것 같은데 거기서 하룻밤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산악대장, 저, 여자친구, 그리고 아줌마 4명, 아저씨 2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아직 젊어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됐어요.


"방도 예약 안 하고,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죠?"


"어차피 하룻밤인데 뭐 어때... 내려가려면 가라지 뭐..."


그때는 이미 6시쯤 되었고, 내려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 것 같아서 결국 찝찝했지만 어쩔 수 없이 산장에 묵기로 했어요.

저녁 6시 20분쯤 산장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저녁을 준비하려는데 반찬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아줌마들이 나물을 뜯어 오겠다고 했어요. 솔직히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줌마들은 "우리가 누구여! 대한민국 아줌마여!"라며 자신감을 보였죠.


"자기야, 나도 나물 요리 잘하니까 맛있게 해줄게."


"그래야지."


이런 대화를 나누던 중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어요.


"여보세요? 무슨 일입니까?"


"큰일 났어요... 강도 2명이 나타났어요! 빨리... 오른쪽 큰 소나무 쪽으로..."


뚝... 침묵이 흘렀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되고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그렇게 5분 정도가 흘렀습니다.


"어떡하지... 자기야."


"찾아봐야지..."


한밤중에 강도라니, 거기다 2인조라 상대할 만은 했지만, 흉기를 가지고 있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줌마들이 위험에 빠졌다는 걸 알기에 용기를 내기로 했어요.


"오른쪽 소나무라 했으니 저하고 이 아저씨랑 가볼게요."


저는 여자친구와 아저씨와 함께 찾으러 다녔어요. 평소 등산과 운동을 자주 해서 어느 정도 몸은 있었지만, 흉기는 어떻게 할 수 없었고, 지금 상태론 완전히 녹초에다가 무서웠기 때문에 겁부터 났어요.

20분 정도가 흘렀을까요...

저희랑 같이 다니던 아저씨의 폰이 요란하게 울렸어요.


"찾았어요??"


"찾았어요... 얼른 뛰어와요. 산장에서 오른쪽 소나무 쪽으로 가다 보면 있을 거예요."


5분 후 도착했을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있었어요.

아저씨와 A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아줌마 3명은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줌마 한 명은...

머리가 다 뜯겨져 있고 얼굴엔 피멍, 온갖 찢어진 상처와 손은 360도 돌아가 있었고, 오른쪽 다리는 뼈가 보일 정도로 파여 너무 출혈이 심했어요.


상황은 이랬어요. 좀 더 효율적으로 나물을 따기 위해 흩어져서 정해진 시간에 모이기로 했는데, 시간이 되었는데도 오지 않아서 찾으러 다녔는데 이렇게 된 거였어요. 그 상태로 전화를 했는데 강도가 오는 것 같아 끊었고, 그 상태로 20분 넘게 버텼다니... 정말 대단했어요.

여자친구는 너무 떨려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어요. 저도 너무 심각한 상태였어요.

잠시 후 구조대가 도착해서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어요. 다리는 세균 감염도 심하고 뼈가 돌출되어 있어서 옮기기도 어려웠어요. 우리가 다 죄송하고 아팠어요.


그 후 일주일 정도 후에 범인이 잡혔어요. 범인의 말은 정말 어이없었어요. 살짝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말했어요.


풀을 뜯고 있어서 "왜 자기 것도 아닌 모두의 풀을 왜 뜯냐"고 하면서 팔을 꺾고, 아줌마가 뭐라 했나 봐요. 그래서 구타하고 밀치고 돌로 다리를 찍었데요.

 

 

 

유튜브에서 공포라디오 듣기

https://youtu.be/kKUeNETcB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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