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죽음의 분재: 아이들의 선물이 낳은 끔찍한 비밀 우리 집 근처에는 낡은 집이 하나 있었는데, 노부부가 살고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작년까지 살아계셨지만, 할아버지는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15년 전 돌아가셨습니다. 생전에는 호랑이 할아버지로 유명한 분이셨습니다. 그 집 앞에는 공터가 있어서 야구나 축구를 하다가 공이 그 집으로 자주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아버지는 "이 놈들!" 하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혼내셨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입니다. 상으로 받았던가 하는 이유로 할아버지가 무척 아끼던 분재를 축구공으로 세게 차서 부러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너무 큰 충격을 받으셨는지 화를 내기보다는 드러누워버리셨습니다. 부모님도 놀라서 온 가족이 다 같이 사과를 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