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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공포실화] 위령의 숲ㅣ위령의 숲에 간 친구의 기이한 행동… 숨겨진 비밀은?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HORROR OL 2025. 1.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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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의 숲

[위령의 숲에 간 친구의 기이한 행동… 숨겨진 비밀은?]

 

 

 

이 이야기는 내가 아는 한 선배가 겪었던, 이와테현의 유명한 심령 스팟인 '위령의 숲'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날은 여름이었고, 선배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름밤의 전형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무서운 이야기들이 오갔다. 술기운이 돌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한 친구가 제안했다. 


"담력 시험 한번 해볼래?"


모두 처음엔 겁을 내면서도 결국 위령의 숲으로 가기로 했다. 그곳은 예전에 비행기가 추락했던 사고 현장으로, 심령 현상이 자주 목격된다는 곳이었다.

차를 타고 숲으로 가는 길, 선배는 함께 있던 한 여자 친구의 안색이 갑자기 나빠진 것을 눈치챘다. "몸 괜찮아?" 하고 물었지만 그녀는 괜찮다며 애써 웃어보였다. 선배는 큰 문제가 아닐 거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하지만 숲에 가까워질수록 그 여자 친구의 상태는 눈에 띄게 나빠졌다. 그녀는 창백해졌고, 거의 힘이 빠진 듯 보였다. 걱정스러웠지만 그녀가 계속 괜찮다고 하니 일행은 결국 숲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숲을 걷던 중, 그 여자 친구는 갑자기 힘없이 주저앉았다. 상황이 심각해 보이자 친구들이 다가가 물었지만, 그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모두가 당황한 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숲 속을 뚫어져라 바라보기 시작했다.


"왜 그래?" 


한 친구가 물었지만, 그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갑자기 숲 속으로 뛰어들었다. 모두 놀라서 뒤쫓았고, 그녀는 어느 나무 앞에서 맨손으로 땅을 미친 듯이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녀를 말리려고 했지만, 힘이 엄청나게 강해졌고, 쉽게 멈추지 않았다. 겁에 질린 친구들은 여러 명이 힘을 합쳐 겨우 그녀를 붙잡아 차로 끌고 갔다. 차에 타자 그녀는 기절한 듯 조용해졌다. 무서운 마음에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고, 여자 친구의 부모님께도 연락을 했다.

다행히 날이 밝고 나서 여자 친구는 다시 의식을 찾았고, 며칠 후 완전히 회복해 퇴원했다. 이후 선배는 그녀에게 그날의 일을 물어보았다.


그녀는 숲에 다가가면서부터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정신이 혼미해졌다고 했다. 정신이 몽롱해지던 순간, 갑자기 머릿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고 한다. 그 목소리는 그녀를 강하게 끌어당겼고, 그 시선을 따라 나무 뿌리 근처를 바라봤을 때, 그곳에 슬픈 얼굴을 한 남녀가 서 있었다고 했다.

그 순간 '도와줘야 한다'는 강렬한 충동에 휩싸였고, 무작정 나무 쪽으로 달려갔다는 것이 마지막 기억이라고 했다. 이후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후 그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완전히 회복했으며, 그날의 일은 친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로 남아있다.



* 위령의 숲(慰 霊の森) : 1971년 일어났던 전일본공수 시즈쿠이시쵸( 雫石町) 충돌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정비된 숲. 일본 내에서는 심령 스폿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3년까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가 지속되기도 했다. 이와테현 이와테군 시즈쿠이시쵸에 있다. 당시 항공자위대의 전투기와 전일본공수 소속 여객기가 공중에서 충돌했으며, 전투기 탑승자는 전원 탈출에 성공했으나 여객기 탑승자는 승객 155명과 직원 7명이 모두 사망했다.

 

 

 

유튜브에서 공포라디오 듣기

https://youtu.be/LgaCLV0ip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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