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괴담

[일본공포실화] 청바지 주머니 안ㅣ헌 청바지에서 발견된 의문의 종이… 친구는 그날 이후로 불행이 시작됐다.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HORROR OL 2025. 2.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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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주머니 안ㅣ헌 청바지에서 발견된 의문의 종이… 친구는 그날 이후로 불행이 시작됐다.

 

 

 

헌 옷 가게에서 청바지를 샀는데, 주머니 속에서 2cm 정도 폭의 접힌 종이가 나왔다.

헌 옷을 사다 보면 주머니에 이런저런 게 들어 있는 일이 흔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나는 그대로 종이를 버렸고, 며칠 후 무심코 주머니에 손을 넣었을 때 또 그 종이가 나왔다.

그제야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분이 묘하게 꺼림칙해진 나는 기이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종이를 확인해 보자고 했다. 친구는 신난 듯 바로 달려왔지만, 종이를 펼치는 순간 친구의 얼굴이 새파래지더니, 얼어붙은 듯 이렇게 말했다.


"여기 써 있는 건 모르는 게 나아. 내가 이 종이 공양해 둘게."


공양이라니? 나는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귀신 같은 이야기를 특히 무서워하는 편이라 자세한 건 듣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다음 날, 친구가 스쿠터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친구의 사고가 어쩐지 그 종이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를 찾아가 종이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러나 친구는 부주의해서 다친 것뿐이라며 그 종이와는 상관없다고 계속 말하지 않으려 했다.


몇 번이고 간청한 끝에 마침내 친구는 종이에 적힌 내용을 알려주었다. 푸른 볼펜으로 “왜 나는 죽었는데 너는 살아 있는 거야?”라는 문장이 휘갈겨져 있었다고 했다.

그 종이는 친구가 신사에서 공양했다고 한다.

지금도 비가 쏟아지는 이런 밤이면 그 일이 떠올라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 부디 그 저주가 나에게는 오지 않았기를 바라며, 만약 정말 저주가 붙었다면 친구에게만 머물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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