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친구의 목소리로 찾아온 공포의 밤 A와 B, 두 청년이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차 앞으로 무엇인가가 불쑥 뛰어들었다. “위험해!” 급히 차를 세운 두 사람은 놀라서 차에서 내렸다. 어둠 속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우우…" 아무래도 사람을 친 것 같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두 사람은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그들이 차로 친 것은 동네에서 유명한, 정신이 온전치 않은 노숙자였다. "아, 이 사람인가 보네!" "미안해요, 아저씨!" 가볍게 사과하며 두 사람은 다시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차를 몰고 떠났다. 다음 날 밤, A는 자취방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밤이 깊어 여자친구를 배웅한 후, 이제 막 잠을 청하려던 순간, 핸드폰이 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