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장 무서운 건 사람입니다.충격 실화! 등산 동아리의 그날, 산장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때는 2007년, 태양이 열받은 듯한 더운 여름날이었어요. 당시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등산 동아리에 가입해 있었어요. 정말 가기 싫었지만 마땅한 핑계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짐을 싸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동아리는 꽤 큰 산에 가기로 했고, 오후 2시쯤 출발했어요. 산행 중 뱀도 만나고 상처도 나고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늦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내려가기에 너무 어두웠던 상황이었죠. 산악대장을 'A'라고 부르겠어요. "아, 너무 늦어버렸네... 아! 오다가 산장을 본 것 같은데 거기서 하룻밤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산악대장, 저, 여자친구, 그리고 아줌마 4명, 아저씨 2명 정도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