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덩어리친구의 후드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물체, 알고 보니… 10년 전, 고등학생이던 나는 같은 반 친구 M과 쇼핑을 가기로 약속했다. 약속 시간이 5분 정도 지나자 M이 도착했다. "어디부터 갈까?" M이 물었다. "우선 맥도날드에서 뭐라도 먹을래?" 내가 제안했다. 그렇게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났다. "저기, 음식물 쓰레기 같은 냄새 나지 않아?" 나는 M에게 물었다. "그래? 나는 잘 모르겠는데..." M이 대답했다. M이 그렇게 말하자 나도 더 캐묻기 애매해서 그 이상은 말하지 않았다. "자, 그럼 일단 맥도날드나 가자!" 내가 말했고, M은 먼저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등을 돌린 M의 코트에 달린 후드가 조금 더러워져 있었다. 하얀 후드 앞쪽에 갈색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