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환자죽은 환자의 일기장에서 발견된 소름 끼치는 비밀 내가 아는 선배 한 분은 간호사로, 어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선배는 일에 열정적이고 환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해, 항상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선배가 담당하던 환자 중 한 명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 환자는 나이든 말기 암 환자였고, 병실의 다른 환자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판을 받던 분이었다. 불행히도 연고가 없는 환자였기에, 환자의 유품 정리는 자연스럽게 선배의 몫이 되었다. 선배는 그녀의 물건들을 정리하던 중, 작은 공책 한 권을 발견했다. 처음엔 별다른 생각 없이 공책을 넘겨보았다. 그 안에는 매일 있었던 일이나 병원 식단,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에 대한 메모 같은 평범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