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편의점에서 사라진 여자, 사라진 여자의 소름 돋는 비밀 후배는 작은 편의점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함께 일하던 선배와는 계산대 뒤에서 주로 만화나 게임을 하며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 매일이 똑같았고, 일이라고 할 것도 거의 없었다. 모니터나 가끔 확인하며, 계산대와 상품 진열대 몇 곳을 감시하는 정도였다. 어느 날도 여느 때처럼 후배와 선배는 잡담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선배가 무심코 모니터를 보다가 갑자기 굳었다. "저기 봐," 선배가 말하며 화면을 가리켰다. 모니터 한쪽에 책장을 응시하는 여자가 서 있었다. 긴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는 여자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그저 책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상하네. 문 열 때 차임벨이 울리지 않았는데," 선배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