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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포실화] 마곡역 괴담ㅣ혼자 있던 지하철역, 마곡역에서 겪은 소름 끼치는 사건!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HORROR OL 2025. 1.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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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역 괴담ㅣ혼자 있던 지하철역, 마곡역에서 겪은 소름 끼치는 사건!

 

 

 

마곡역은 2009년 개통되기 전까지 무정차역이었습니다. 당시 공익요원들이 송정역에서 파견되어 주간과 야간조로 나누어 근무를 서곤 했죠. 사실 역 자체가 무정차역이었기 때문에 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주된 일은 전화 보고 정도였고, 역무실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기만 하면 되는 편안한 보직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역 전체의 불이 꺼지고, 불이 켜져 있는 공간은 오직 역무실뿐이었으니까요. 지하철역의 고요한 밤을 홀로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꽤나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TV가 있어서 밤의 적막을 달랠 수 있었죠. 하지만 선임들은 항상 경고했습니다.


"역무실 안 작은 방에 있는 침대에서는 절대 자지 마라. 귀신이 있어서 100% 가위눌린다. 자고 싶으면 매트리스를 끌고 방 밖으로 나가서 자라."


저는 귀신도 믿지 않았고 가위에 눌린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 말을 흘려들었습니다. 결국 어느 날, 침대에서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몸을 옆으로 돌리고 자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지 싶어서 몸을 돌리려고 했는데, 전혀 움직일 수가 없더군요. 특히 머리가 고정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뒷머리 쪽에서 누군가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마..."라는 듯한 소리였죠. 순간 잠이 확 깨면서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눈은 뜰 수 있었지만, 몸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고, 손발은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질끈 감고 어떻게든 잠을 청하려 애썼고, 겨우 아침이 되어서야 깨어났습니다. 온몸은 땀에 흠뻑 젖어 있었죠. 그날 이후로 저는 절대로 그 방 안에서 자지 않았습니다. 항상 매트리스를 방 밖으로 끌고 나가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후로도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특히 TV가 자주 저절로 켜지곤 했죠. 알람도 없는 구식 TV였는데, 밤에 분명히 끄고 잤는데도 아침마다 TV 소리에 깼습니다.


또한, 한밤중에 진짜로 심장이 멎을 뻔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가끔 선로 작업 때문에 직원들이 마곡역에서 야간 작업을 하러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연락도 없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때 직원들의 여름 복장은 검은 바지에 파란 티셔츠였는데, 밤에 보면 그들이 마치 상체만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역무실 창문에서 보면 반으로 잘린 시체가 허공을 떠서 다가오는 것처럼 보였죠. 저는 그때마다 깜짝 놀라 몸을 움츠렸습니다. 밤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니 정신이 말 그대로 혼미해질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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