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속의 아줌마친구들과 폐가 탐험 후, 집 벽장에서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어린 시절, 나는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친구 셋과 함께 뒷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다. 30분쯤 걸었을까, 우리 앞에 폐가 하나가 나타났다. 친구들은 신이 나서 그 폐가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그 집은 단층 건물에 방이 세 개였다. 거실에는 야한 책 몇 권이 놓여 있었고, 친구들은 호기심에 책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나는 별로 흥미가 없어서 그저 곁눈질만 하다가 다른 방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 방에는 특별한 가구는 없었고, 다만 벽장 하나가 눈에 띄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조심스럽게 벽장 문을 열었다. 그 안에는 약간 뚱뚱한 아줌마가 등을 돌리고 앉아 있었다. 예상치 못한 광경에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공포는 느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