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물건을 주겠다며 유인 후 납치하는 수법이렇게 당할 뻔 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겪은 소름돋는 일 진주로 가는 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그리고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중이었죠. 대전 근처 휴게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날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근처 휴게소로 들어갔는데, 이상하게도 사람은 없고, 트럭들만 가득했습니다. 아마 축구 경기 때문인지 다들 트럭 안에서 TV를 보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급한 볼일을 참으며 지도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차 문을 당기는 겁니다. 다행히 속도 때문에 자동으로 문이 잠겼는데, 창문을 두드리길래 살짝만 내렸습니다. 그 사람은 "아저씨, 제가 우럭 몇 상자 있는데 가져가실래요?" 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싫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