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을 지나가면기숙사로 돌아오지 못할 뻔한 그 밤, 아타미의 소름돋는 터널 이야기 5년 전, 회사 업무로 인해 사이타마에서 아타미로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설레기도 했고, 아타미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온천 도시라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회사 기숙사비가 거의 무료라는 말에 더욱 마음이 들떴습니다. 현실은 기대와 좀 달랐지만요. 아타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지사로 가서 상사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상사는 간단한 업무 이야기를 한 후, "오늘은 기숙사에서 푹 쉬세요"라고 말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저녁까지 시간이 남아 아타미의 거리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낯선 도시를 산책하는 기분은 꽤 좋았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