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1 뉴스를 보고 있으니 친구 집이 찍혔다. 뭔 일인가 싶었더니 벽 안에서 소녀의 사체가 나왔다고 한다. 당장 친구한테 전화에서 사정을 물어봤다. 친구는 이미 이사 해서, 그 집에서 살지 않는다고 했다. "네가 살던 그 집 벽 안에서 사체가 나왔다던데?" "진짜?" "지금 주인이 리폼 하려고 했더니 찾았다더라." "우아아……무섭네……" "무섭지. 죽여서 벽에 묻는다니. 제정신으로 할 짓이 못 돼." "아니, 그 애도 불쌍하지만 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 집에서 생활했으니까." "것도 그렇네." "그게 무섭다고. 생각만해도 오싹하다……" 확실히 자기 집에 시체가 묻혀 있었다니 오싹한 이야기다. 이 녀석도 잠자리가 뒤숭숭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