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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드리겠습니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 중이셨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시동생 부부와 저 그리고 남편 넷이서 시댁 정리를 하러 갔습니다.
옆집까지 거리가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 시골.
전기와 수도를 끊어달라고 미리 부탁해놓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처리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였는데 저와 동서가 집 정리를 하고 남편과 시동생은 이웃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돌아다녔습니다.
과거 촌장 집이었던 시댁은 전쟁 전까진 고용인들도 함께 살았기 때문에 방 수도 많았고 집 자체가 굉장히 넓었습니다.
"우리는 관리가 힘들 것 같아. 너무 크네 집이."
"거리가 멀기도 하고 말이지 …."
"파는 수밖에 없겠어."
"하지만 남편들 입장에선 생가고 말이지,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그러게 말이야"
이런 대화를 하며 일단 집안의 창문과 베란다 문을 열던 중 전화가 걸려왔는데 전화기 자체는 오래된 까만 전화기 였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모르는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고
"돌아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 방문 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을 해 왔는데
.....
자세한 내용은 하단 공포라디오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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