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를 당할뻔했던 기억예비군 끝나고 인신매매 당할 뻔한 썰… 이게 실화라고?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집에 가던 날, 지금도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날은 구파발역에서 내려 술이 덜 깬 상태로 담배를 한 대 피우며 여친과 문자를 주고받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아버지뻘로 보이는 나이 지긋한 분이 다가와 담배 한 대를 빌려달라고 하셨죠. 나름 경계심 없이 담배도 드리고 불도 붙여드렸습니다. 그런데 고맙다는 말을 하시며 제 옆에서 계속 담배를 피우더군요. 이내 그분이 제게 말을 걸었어요. "내 또래 아들이 있는데, 술에 취해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폭력까지 휘둘러서 도망 나왔다."며, "군복 입은 걸 보니 듬직해 보여서 그런데, 같이 가서 아들 상태 좀 봐줄 수 있겠냐?"고 부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