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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공포실화] 작은 덩어리ㅣ신입사원 면접에서 본 소름 끼치는 장면, 그것의 정체는?ㅣ일본괴담ㅣ괴담ㅣ공포썰

HORROR OL 2024. 10.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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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덩어리

신입사원 면접에서 본 소름 끼치는 장면, 그것의 정체는?

 


친구에게 들었던 이야기다.

친구는 작은 회사의 인사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회사가 크지 않아서 인사과 직원은 과장을 포함해 세 명뿐이다.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는 인사과 전원이 면접관으로 나서야 한다.

이 일은 재작년 신입 사원 면접 때 있었다고 한다. 그날 마지막 면접 대상은 전문대학을 갓 졸업한 여자였다.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 입은 귀여운 느낌의 여자였다고 한다.

 


그녀는 면접실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접이식 의자에 앉았다. 그 순간, 친구는 그녀의 허벅다리에서 무엇인가 붉은 것이 뻗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친구는 순간 그녀가 생리를 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

그녀도 친구의 시선을 느꼈는지 슬쩍 무릎 쪽을 내려다보았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었던지 바로 고개를 들었다. 옆에 앉은 부장도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다. 부장은 판에 박힌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다.

친구는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보이지 않는 척하며 서류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신경이 쓰였다. 살짝 눈을 들어 보자, 그것은 진한 분홍색의 끈 같은 것이었다. 그것이 그녀의 발밑에 칭칭 휘감겨 있었다. 그리고 복사뼈 뒤쪽 근처에 작은 덩어리가 두 개, 희미하게 꿈틀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것이 태아인가?

그렇게 생각한 순간, 두 개의 덩어리가 친구에게 고개를 돌렸다. 유리구슬 같은 눈이 분명히 친구를 보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면접이 끝난 뒤였다.

인사를 하고 문 밖으로 나가는 그녀의 발밑을 다시 응시했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자네, 면접 중에 이상한 곳을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어쩌나."

 


친구는 과장에게 야단을 맞았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생생해서 착각이나 환각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친구가 그것에 관해 말할까 주저하고 있자, 과장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성적도 태도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그 사람은 뽑으면 안 되겠어..."

 


의아한 얼굴로 친구가 과장을 바라보자, 과장은 입을 열었다.


"자네도 보지 않았는가?"


과장은 손을 움츠려 태아의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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