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괴담

[일본공포실화] 도어 체인ㅣ한밤중에 열린 문: 오사카 맨션에서 벌어진 소름 끼치는 사건

HORROR OL 2024. 11.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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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체인

한밤중에 열린 문: 오사카 맨션에서 벌어진 소름 끼치는 사건

 

 

 

오사카 시내의 한 맨션에서 살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곳은 11층짜리 대형 맨션으로, 독신자 전용이었습니다.

방 두 개라는 광고에 끌려 들어갔지만, 실제로는 현관과 베란다 사이에 작은 칸막이가 하나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래도 역 근처라 편리할 것 같아 그곳에 살기로 했습니다.

맨션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보통 문에는 작은 렌즈와 도어 체인이 달려 있습니다. 저는 그 맨션에 사는 동안 도어 체인을 한 번도 걸지 않았습니다.

건물 정문에 오토록이 설치되어 있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1시를 조금 넘겼을 때였습니다. 늦게까지 깨어 있던 저는 슬슬 불을 끄고 잠을 청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문에서 철커덕하며 열쇠를 꽂아 돌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심장이 얼어붙을 듯한 순간이었지만, 저는 바로 일어나 문으로 달려갔습니다.

"여기는 707호입니다. 방을 잘못 찾으신 거 아닌가요?"라고 외쳤습니다.


"...어라, 층을 잘못 찾았나보네." 


문 밖에서 들려온 목소리였습니다. 곧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조심스럽게 렌즈를 통해 보니 중년의 남녀가 701호실 옆 엘리베이터로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 여자가 이 맨션에 살고 술에 취해 층을 잘못 찾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뒤, 또다시 새벽이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이불 속에서 잠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철커덕하며 열쇠를 돌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저는 일어났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문이 열렸습니다. 문이 조금 열리다가 멈췄습니다. 문 틈새 사이로 복도의 불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문으로 달려가 힘껏 문을 닫고 도어 체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렌즈를 들여다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긴 복도 너머 엘리베이터의 문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문이 열리고 제가 일어나 문까지 달려간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만약 그때 문을 바로 닫지 못했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유튜브에서 공포라디오 듣기

https://youtu.be/gsg6JIk1g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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