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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76

[일본공포실화] 그림을 보고 이상해진 친구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그림을 보고 이상해진 친구 제가 어린시절 아직 초등학생이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시기는 아마 3~4학년 시절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야외학습인지 뭔지 하는 이유로 버스를 타고 미술관에 갔습니다. 미술관에 도착하고 일단 정해진 코스를 돌고 나서, 정해진 시간까지 각자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된다는 말에 친한 친구 몇 명과 미술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전체 인원은 절 포함해서 4명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재밌었지만 솔직히 중간부터 지루해지기 시작한 저는 "빨리 집에 가고 싶다." 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저와 비슷한 것 같았고, 서로 "아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이런 말만 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친구 중 하나인 A. 이 녀석만큼은 성실하게 그림을 보고 있었습니..

일본괴담 2023.02.20

[일본공포실화] 숙박비가 싼 온천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숙박비가 싼 온천 제가 예전에 시즈오카 현 모 온천지에 갔을 때 겪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과 가까운 시즈오카 현 모 온천에 방문했는데 거의 즉석으로 숙소를 정했고 숙박비는 조식, 석식 포함하여 2만 6천 엔이었습니다. 예약도 없이 무작정 갔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방을 안내받았는데 생각보다 큰 크기에 여자친구와 저 모두 놀랐습니다. 거실이 18평 정도 되어보였고 맹장지로 구분된 침실이 별도로 12평은 되는것 같았습니다. 개별 욕탕도 고급스러운 히노키 재질이었습니다. "이 정도 방이면 숙박비가 되게 싼 편이네."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방은 오래됐지만 위엄이 느껴지는것 같았고 아무튼 바로 온천으로 들어갔고 푹 쉬게 되었습니다. 밤이 되어 ..

일본괴담 2023.02.17

[일본공포실화] 심령 특집 방송 제작 스태프가 들려준 이야기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심령 특집 방송 제작 스태프가 들려준 이야기 이 이야기는 심령 특집 방송을 제작하는 스태프가 체험한 기묘한 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류의 괴담이나 납량특집 방송을 자주 보는 사람은 잘 알 텐데 이 스태프가 방송제작에 참여했던 시기에는 비디오 관련 소재가 많았다고 합니다. 영능력자를 데려오면 불만이 많다는 뒷사정도 있지만 결정으로는 제작비가 많이 싸다는게 큰 이유였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TV 방송국도 불경기라 그런지 아마추어가 투고한 것 등 테이프 가격을 싸게 받아다 쓰는 게 편리하다고 말해줬습니다. 다만 이건 회사측의 경영적인 입장이고 현장 쪽 의견은 완전히 반대라고 합니다. 그냥 영능력자를 데려와 교외의 폐허 근처로 촬영을 가는 쪽이 훨씬 빨리 끝나고 제작 효율이 높다고 이쪽을 선호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본괴담 2023.02.15

[일본공포실화] 타입캡슐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타입캡슐 유우키(나) 케이타(남자) 아즈(여자) 이렇게 저희 셋은 유치원 때 부터 알게 된 소꿉친구로부모님끼리도 서로 잘 알 정도로 사이가 좋았습니다. 저희 셋은 초등학교 졸업 전에 타임캡슐을 묻으면서 " 스무 살이 되면, 성인식 날 꺼내자" 이런 말과 함께 저희는 상자를 세 개 준비해서 각자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와 소중한 물건을 넣어 광장 나무 밑에 묻었습니다. 이후에는 중학생이 되면서 저희 사이는 점점 소원해졌는데 케이타는 가끔 만나곤 했지만 아즈는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 저는 우리 동네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에 케이타는 다른 지역에 있는 명문 고등학교에, 아즈는 여고에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타임캡슐을 묻었던 광장에 맨션이 들어선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 타..

일본괴담 2023.02.13

[일본공포실화] 일본 러브호텔의 귀신 썰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일본 러브호텔의 귀신 썰 저는 일본에 잠시 놀러가서 러브호텔에서 방청소를 하는 알바를 했습니다. 이게 나름 편하면서 시급도 좋았습니다. 방이 24개 정도 있는 4층짜리 러브호텔인데 어느날 갑자기 손님을 받고 방에 들어간 도우미 여성이 방을 돌연 바꿔달라는 겁니다. 매니저가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이 약간 보는 눈이 있는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 방에는 귀신이 있다. 그러니 다른 방으로 바꿔달라."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그 말을 듣고 처음엔 뭔 이상한 여자가 와서 헛소릴 지껄이나 했더니 나중에 매니저가 하는 소릴 들어보니까 몇년 전쯤에 한여자가 그방에서 자살을 했더라는 겁니다. 아마도 그 귀신이 남아 있는게 아닐까 싶다고 하네요. 방은 405호. 야간 청소를 하기 위해서 손님이 거의 없을때 혼자서 40..

일본괴담 2023.02.10

[일본공포실화] 딸아, 정말 힘들고 죽고 싶을때 이걸 읽어보아라(다른 버전)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딸아, 정말 힘들고 죽고 싶을때 이걸 읽어보아라(다른 버전) 유카리는 3인 가족으로 엄마, 아빠, 유카리 아주 사이 좋은 3인 가족이었어요. 유카리가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에 올라갈 때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거기서 어머니가 모자가정이니까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을 했다고 해요. 그 덕분에 무사히 유카리는 중학교에 올라갔는데 근데 이 때 이번에는 엄마가 무리를 한 탓에 과로로 쓰러져서 그대로 돌아가셨다고 해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유리카를 머리맡에 불렀다고 해요. "유카리, 너는 이제부터 정말 혼자야. 인생에 힘든 일이 아주 많을 거야. 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을 때, 이걸 열어봐." 붉은 부적주머니를 주셨다고 해요. 그게 어머니의 마지막 말..

일본괴담 2023.02.08

[일본공포실화] 딸아, 정말 힘들고 죽고 싶을때 이걸 읽어보아라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딸아, 정말 힘들고 죽고 싶을때 이걸 읽어보아라 어느 아파트에서 한 여자가 자살을 합니다. 4층에 문이 열려 있고 1층부터 4층까지 계단에 피가 흘려 있습니다. 자살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1층에서 여자가 살해당하고 4층에서 던져졌다고 생각하지만 사건 당시 현장에서 나온 블랙박스를 보고 타살이 아닌 자살로 사건이 종결됩니다. 이 사건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혼하고 새 여자와 결혼을 했는데 어떠한 이유로 전 부인과 살고 있던 딸 유카리를 집에 데리고 옵니다. 아버지가 딸을 예뻐하자 재혼한 새어머니는 질투를 하게 되는데 그 이후 얼마 되지 않아서 아버지가 죽습니다. 남편을 많이 사랑했던 새 어머니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죽음에 대한 원망을 딸에게 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이 많이 사랑했던 딸..

일본괴담 2023.01.27

[나폴리탄규칙괴담] 야간근무안전수칙ㅣ매뉴얼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야간근무 안전수칙 안녕하세요. 오엘 코퍼레이션 야간 안전관리근무자로 일하시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야간 안전관리에 대한 수칙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해당 주의사항을 어겨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 오엘 코퍼레이션에서는 책임질 수 없음을 미리 고지해드립니다. 1. 업무는 오후 9시부터 아침 9시까지 입니다. 사무실에 컴퓨터, 냉장고,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무실 외부로 나갈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해당 시간 이외에는 사무실 외부로 나가지 않기를 권고드립니다. 그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2. 지하에 있는 기계가 멈추면 빨간색 경고등이 켜지고 소리가 납니다. 그러면 설비지원팀에게 전화를 해서 부르시길 바랍니다. 그 이후에는 설비팀이 알아서 처리할 것입니다. 3. 만약 휴대폰으로 전화가 안될 ..

[공포실화] 인신매매 썰ㅣ무서운이야기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광주터미널 인신매매 지난해 겨울, 광주터미널에서 겪은 일을 제보합니다. 혹시 모를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해서요. 저는 본가가 평택인데 대학을 광주로 와서 졸업한 지금까지도 광주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광주터미널을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죠. 그날은 평택 친구들이 오랜만에 광주로 내려와서 저녁까지 신나게 논 날이었어요. 어느새 친구들과 헤어질 시간이 되었고 저는 터미널까지 친구들을 배웅해주었습니다. 친구들을 보내고서 집으로 가기 전 담배를 피우기 위해 광주터미널 앞 흡연구역으로 갔어요. 그런데 웬 남자 두 명이 제게 다가오더니 말을 거는 거에요. 자기들이 담배를 잘못 샀다며 원래는 제 담배를 피우는데 하나만 바꿔 달라고요. 저는 뭘 바꾸냐며 그냥 하나 드리겠다고 제 담배를 건넨 후에 담뱃불을 붙였죠...

공포실화 2023.01.23

[공포실화] 저 병철인데요ㅣ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저 병철인데요 이 일은 대학교를 다니면서 자취를 하던 2학년 때 일입니다. 다니던 대학은 도심과 많이 떨어져 있어서 학교 주변의 복사집, 술집, 식당, 피시방이 전부였습니다. 자취하는 곳은 대학가에서도 동떨어져 논, 밭 사이를 20분은 족히 걸어가야 나오는 집이었습니다. 자취하는 원룸은 길가 쪽이 아닌 뒤에 산이 보이는 쪽으로 돌아들어가야 하는 2층 구조의 건물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집에서 공포영화를 다운로드하여 보던 날이었습니다. 셔터라는 영화인데 제법 무서웠습니다. 영화를 다 시청하고 시간이 새벽 2시 반쯤 되었습니다. 공포영화를 보고 나니 무서워져서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 별로 안 무섭네 별로 재미없네 하면서 실없는 소리를 늘어놓고 친한 후배인 병철이에게 전화해 우리 집 와서 같이 자자고 ..

공포실화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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