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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실화 25

[한국공포실화] 심야괴담회 '유배지'ㅣ배달 앱엔 기록되지 않은 콜… 만원 콜의 비밀… 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심야괴담회 '유배지'ㅣ배달 앱엔 기록되지 않은 콜… 만원 콜의 비밀…   서울에 사는 김씨는 6년 전, 평범한 직장을 다니며 투잡으로 오토바이 배달 일을 시작했다.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오토바이로 도심 곳곳을 누비며 부지런히 일했다. 그런데 그날, 그는 단 한 번의 배달로 오토바이를 처분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새벽 2시. 심야, 고요한 거리를 달리던 김 씨의 스마트폰에 '만원' 콜이 뜨는 알림이 울렸다. 보통 건당 3천원에서 4천 원 수준인 배달료에 비해 2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망설임 없이 수락을 누른 김 씨는 픽업지로 향했다. 음식은 매운 떡볶이 한 상자, 배달 요청란에는 짧고도 특이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픽업을 마친 그는 곧 도로를 빠져나와 주소지로 향했다. 하지만 점점 좁고 어..

공포실화 2025.03.07

[한국공포실화] 심야괴담회 '생인제사'ㅣ살아있는 사람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한 가족의 저주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심야괴담회 '생인제사'ㅣ살아있는 사람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한 가족의 저주   7년 전 큰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우리 친가는 일 년에 네 번씩 제사를 지냈고, 명절에는 예외 없이 모두 모였다. 제사 준비는 항상 여자들 몫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제사 음식 준비에 나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참여하게 되었다. 그때마다 큰아빠는 몰래 나를 불러 아이스크림과 용돈을 주며 특별히 챙겨주셨고, 그래서 제삿날이 오면 큰아빠를 만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하지만 제사 당일 밤이 되면 집안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했다. 모두가 무거운 표정으로 검은 옷을 입고 말없이 할아버지를 기다렸다. 큰집 2층에 위치한 할아버지 방은 언제나 출입 금지였고, 가족들조차 그 앞에서 말을 걸지 않았다. 오로지 제삿날에만 할아버지가 문을..

공포실화 2025.02.28

[한국공포실화] 심야괴담회 시즌4 "허수아비 강령술"ㅣ산속 초가집에서 마주친 기괴한 허수아비의 정체는?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심야괴담회 시즌4 "허수아비 강령술"ㅣ산속 초가집에서 마주친 기괴한 허수아비의 정체는?   이 이야기는 심야괴담회 시즌4에 소개된 "허수아비 강령술"로, 약 40년 전 한 남성의 친구가 강원도 정선에서 경험한 기이한 사건입니다. 때는 1983년 여름, 주인공과 그의 친구 호철, 만식, 재곤은 방학을 맞이해 캠핑을 하러 강원도로 떠납니다. 작은 산촌 마을에 도착한 그들은 이상하게도 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을 꺼림칙하게 쳐다보는 것을 느끼죠. 인사를 건네도 냉랭한 반응만 돌아왔습니다. 기분이 찜찜해진 그들은 발걸음을 재촉해 산길로 들어섰고, 그때 반대편에서 허리 굽은 할아버지가 다가와 경고합니다.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초가집이 하나 있을 텐데, 절대로 얼씬거리지 말게!” 하지만 날이 저물자 지친 그들은 눈앞에..

공포실화 2025.02.21

[한국공포실화] 영등포시장역 지하철 승강장ㅣ지하철 공익 친구가 겪은 소름 돋는 유령 승강장 이야기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영등포시장역 지하철 승강장ㅣ지하철 공익 친구가 겪은 소름 돋는 유령 승강장 이야기   친구 중 한 명이 공익 근무를 하던 시절이었어요. 저희는 모두 여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심심풀이로 같이 목동 메가박스에 영화를 보러 갔죠. 그런데 그곳엔 타로점을 잘 본다는 유명한 분이 계셨어요. 그런 걸 좋아하는 저는 호기심에 타로점을 보려고 줄을 섰습니다. 그러던 중, 그 타로점을 보던 분이 제 친구를 보더니, 점을 공짜로 봐주면서 딱 한마디 하는 겁니다. "귀신이 좋아할 타입이네. 앞으로는 '그런 데' 가지 마." 그 얘기를 듣자마자 친구 얼굴이 새하얘졌어요. 저도 당황했죠. 사실, 그 친구는 지하철 공익으로 선택된 사람이었어요. 주로 지하철역에서 3조 2교대로 근무를 했는데, 알고 보니 지하철역이라는 곳이..

공포실화 2025.02.14

[한국공포실화] 심야택시ㅣ택시 뒷좌석의 그녀, 알고 보니... 소름 돋는 진실!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심야택시ㅣ택시 뒷좌석의 그녀, 알고 보니... 소름 돋는 진실!   차창을 두드리던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다. 나는 와이퍼 속도를 한 단계 더 올렸다. 장마철이라서 비가 그쳤다 싶으면 금세 다시 퍼붓기 일쑤였다. 이러다가는 오늘 영치금도 못 낼 것 같았다. 그런데, 정말 이상할 정도로 손님이 없었다. 보통 이 시간에는 취객들이 많아야 할 텐데, 비 때문인지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 가끔 반대편 차선으로 차들이 지나가는 것만 보일 뿐, 사람은 아예 보이지 않았다. 헤드라이트에 비친 빗방울들이 점점 더 크게 보였다. 비가 정말 많이 오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차가 도로 위에서 미끄러지며 둥둥 떠다니는 듯했다. 택시가 잠수함이라도 된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부산..

공포실화 2025.02.07

[한국공포실화] 마곡역 괴담ㅣ혼자 있던 지하철역, 마곡역에서 겪은 소름 끼치는 사건!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마곡역 괴담ㅣ혼자 있던 지하철역, 마곡역에서 겪은 소름 끼치는 사건!   마곡역은 2009년 개통되기 전까지 무정차역이었습니다. 당시 공익요원들이 송정역에서 파견되어 주간과 야간조로 나누어 근무를 서곤 했죠. 사실 역 자체가 무정차역이었기 때문에 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주된 일은 전화 보고 정도였고, 역무실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기만 하면 되는 편안한 보직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역 전체의 불이 꺼지고, 불이 켜져 있는 공간은 오직 역무실뿐이었으니까요. 지하철역의 고요한 밤을 홀로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꽤나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TV가 있어서 밤의 적막을 달랠 수 있었죠. 하지만 선임들은 항상 경고했습니다. "역무실 안 작은 방에 있는 침대에서는 절대..

공포실화 2025.01.31

[한국공포실화] 이병장의 장난ㅣ장난이 부른 공포... 후임이 기절한 이유?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이병장의 장난장난이 부른 공포... 후임이 기절한 이유?   강원도 춘천 시내에 위치한 정보 계통 부대에서 근무했을 때의 일입니다. 부대 외관은 마치 관공서 같아, 부대 정문에 있는 위병이나 부대 이름이 적힌 현판을 보기 전에는 군부대라는 걸 알아차리기 힘들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 생활에서는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경계 근무를 섭니다. 저희 부대도 마찬가지였죠. 부대 규모가 크지 않아 외곽담장을 한 바퀴 도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고, 주택가에 위치해 있던 터라 동초 근무자들은 총 대신 방망이와 호루라기만 들고 순찰을 돌았습니다. 사실 경계 근무라기보다는 초소와 유류고를 한 시간마다 돌아다니며 일지에 서명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제대를 한 달 앞둔 어느 토요일 밤, 저는..

공포실화 2025.01.24

[한국공포실화] 바나나 할머니ㅣ새벽 위병소, 그날 '할머니'는 누구였을까?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바나나 할머니새벽 위병소, 그날 '할머니'는 누구였을까?   군부대 위병소에서 있었던 일이다. 시간은 새벽, 한밤중이라 오가는 사람 하나 없었다. 사수는 부사수를 세워 놓고 졸음을 참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근무 서고 있을 때였다. 문득 어딘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저 멀리서 할머니 한 분이 걸어오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와 보니 꽤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였다. 부사수는 암구호고 뭐고 생각할 새도 없이 철문 앞까지 나가서 물었다. "할머니, 여기 무슨 일로 오셨어요?" 할머니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다. "이 근처에 사는 사람인데, 젊은 사람들이 나라 지키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싶어. 바나나 하나씩 먹고 힘내라고 가져왔지." 할머니는 검정 비닐봉지에서 바..

공포실화 2025.01.17

[한국공포실화] 삼풍백화점 무너진 자리 귀신 목격 괴담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삼풍백화점 무너진 자리 귀신 목격 괴담  삼풍백화점의 비밀 어느 날, 아는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었죠. 사고 후 그 자리에 고층 아파트가 세워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곳의 주차장에 들어서면, 가끔 삼풍백화점이라는 간판을 본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주차장에서 '좌회전'이나 '출구' 같은 표지판을 보듯, "삼풍백화점"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어딘가에 걸려 있다는 것이죠. 또한, 주차장에서 어떤 사람은 어른과 아이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우르르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그들이 삼풍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있다는 걸 깨닫곤 합니다. 고개를 돌려보면, 그들 중 일부는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하네요.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타면 주변에 귀신이 가득하다는..

공포실화 2025.01.10

[한국공포실화] 포항 M아파트 괴담ㅣ무려 10명이 죽었다? M아파트 12동의 섬뜩한 비밀ㅣ공포라디오ㅣ괴담ㅣ공포썰ㅣ오엘 공포라디오

포항 M아파트 괴담[무려 10명이 죽었다? M아파트 12동의 섬뜩한 비밀]   13년 전, 1991년의 일이다. 포항시의 어느 동네에 위치한 M아파트에서 벌어진 이야기다. 아파트 이름을 지금 밝힐 수 없는 이유는 그 당시의 끔찍한 사건들을 잊고 살아가는 주민들이 다시금 충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니셜로 표현한다. M아파트는 시공 초기부터 심상치 않은 일들이 계속 일어났다. 착공부터 완공까지 이곳에서 일하던 인부와 놀던 아이들까지 총 10여 명이 사망했는데,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장소에서 이상한 여자를 만난 후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가족들은 모두 한결같이 그 여자가 "나는 어디에 사는데 당신은 어디 살죠?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말을 건넸다고..

공포실화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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