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괴담회 '유배지'ㅣ배달 앱엔 기록되지 않은 콜… 만원 콜의 비밀… 서울에 사는 김씨는 6년 전, 평범한 직장을 다니며 투잡으로 오토바이 배달 일을 시작했다.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오토바이로 도심 곳곳을 누비며 부지런히 일했다. 그런데 그날, 그는 단 한 번의 배달로 오토바이를 처분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새벽 2시. 심야, 고요한 거리를 달리던 김 씨의 스마트폰에 '만원' 콜이 뜨는 알림이 울렸다. 보통 건당 3천원에서 4천 원 수준인 배달료에 비해 2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망설임 없이 수락을 누른 김 씨는 픽업지로 향했다. 음식은 매운 떡볶이 한 상자, 배달 요청란에는 짧고도 특이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픽업을 마친 그는 곧 도로를 빠져나와 주소지로 향했다. 하지만 점점 좁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