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공포실화] 사라진 할아버지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사라진 할아버지 집 근처에 살던 할머니가 산나물을 캐러 갔다 실종됐다는 소식을, 어머니에게 들었다. 어릴적 나를 굉장히 귀여워해주시던 분이라, 충격으로 말도 잘 나오질 않았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나는 문득 우리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우리 할아버지도 실종되셨었지?] 어머니는 잠시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 너도 어른이니까...] 그리고는 이 이야기를 해주셨다. 원래 어머니는 고아원에서 자라, 부모가 누군지 모르고 살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여동생이 3살 되던 해, 갑자기 아버지라며 왠 남자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이혼을 하는 바람에 어머니가 고아원에 간 것도 모르고 살아왔다고 했단다. 할아버지는 그간 어머니를 버려뒀던 속죄를 겸해, 나와 여동생을 돌봐주겠다고 제안해 왔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