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본괴담 45

[일본공포실화] 발렌타인 데이ㅣY씨의 발렌타인 초콜릿에 숨겨진 비밀

발렌타인 데이Y씨의 발렌타인 초콜릿에 숨겨진 비밀 제 언니가 직장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언니는 결혼 후 직장을 그만뒀지만, 직장에 다닐 때 매우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밝고 예쁜 Y씨라는 여성으로, 두 사람은 아주 좋은 사이였습니다. 2월이 되어 언니와 Y씨는 함께 발렌타인 초콜릿을 사러 갔습니다. 언니는 그 당시 지금의 남편과 사귀고 있었기에, 남자친구를 위한 초콜릿과 직장 동료들에게 줄 선물을 몇 개 샀습니다. 그런데 Y씨가 산 초콜릿 중 싸 보이는 것들 사이에 비싼 초콜릿이 하나 섞여 있었습니다. Y씨는 남자친구가 없었기에, 언니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Y야, 그건 누구한테 줄거야?" Y씨는 아직 사귀는 사람은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 기회에 고백할 생각이라고 했습..

일본괴담 2024.11.06

[일본공포실화] 도어 체인ㅣ한밤중에 열린 문: 오사카 맨션에서 벌어진 소름 끼치는 사건

도어 체인한밤중에 열린 문: 오사카 맨션에서 벌어진 소름 끼치는 사건   오사카 시내의 한 맨션에서 살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곳은 11층짜리 대형 맨션으로, 독신자 전용이었습니다. 방 두 개라는 광고에 끌려 들어갔지만, 실제로는 현관과 베란다 사이에 작은 칸막이가 하나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래도 역 근처라 편리할 것 같아 그곳에 살기로 했습니다. 맨션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보통 문에는 작은 렌즈와 도어 체인이 달려 있습니다. 저는 그 맨션에 사는 동안 도어 체인을 한 번도 걸지 않았습니다. 건물 정문에 오토록이 설치되어 있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1시를 조금 넘겼을 때였습니다. 늦게까지 깨어 있던 저는 슬슬 불을 끄고 잠을 청하려 하고 있었습니..

일본괴담 2024.11.04

[일본공포실화] 사라진 친구ㅣ담력 시험이 낳은 비극: 죽음과 미스터리로 뒤덮인 그날 밤ㅣ일본괴담ㅣ괴담ㅣ공포썰

사라진 친구담력 시험이 낳은 비극: 죽음과 미스터리로 뒤덮인 그날 밤어느 여름날, 학교에서 친구 A가 나에게 "담력 시험하러 가지 않을래?"라고 물었다. 나는 딱히 할 일도 없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가기로 했다.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나는 담력 시험장으로 갔다. 그곳은 변두리에 있는 공동묘지 너머 숲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경솔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 묘지에는 A와 함께 B, C가 이미 와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는 오지 말걸 그랬다는 후회가 들었다. A와 C는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 문제가 없었지만, B는 달랐다. 예전에 한 번 크게 싸운 이후 나는 계속 B를 피하고 있었다. A와 C도 당연히 내가 B를 싫어하고 피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일본괴담 2024.10.30

[일본공포실화] 사람이 사람을 먹다ㅣ굶주림의 끝에서: 기근의 참상과 인간의 광기ㅣ일본괴담ㅣ괴담ㅣ공포썰

사람이 사람을 먹다굶주림의 끝에서: 기근의 참상과 인간의 광기 옛날 역사에서 기근은 말로는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것이었다. 첫 번째 이야기. 텐메이 시대, 1781년에서 1788년 사이의 전국적인 대기근 때의 이야기는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든 정도의 것들이 남아 있다. 텐메이 2년. 이 해는 3월 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7월까지 계속 내렸다. 그 탓에 겨우 심었던 벼가 썩거나 홍수에 쓸려 떠내려갔다. 그 전해도, 그 전전해도 비 때문에 농작물이 썩고 떠내려 갔으며, 전답이 모두 손상된 상태였다. 어쩌면 흉작은 이미 그 무렵부터 시작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겨울이 되면 갑자기 따뜻해져,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죽순이 자라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여서 해가 바뀌자 갑자..

일본괴담 2024.10.23

[일본공포실화] 작은 덩어리ㅣ신입사원 면접에서 본 소름 끼치는 장면, 그것의 정체는?ㅣ일본괴담ㅣ괴담ㅣ공포썰

작은 덩어리신입사원 면접에서 본 소름 끼치는 장면, 그것의 정체는? 친구에게 들었던 이야기다. 친구는 작은 회사의 인사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회사가 크지 않아서 인사과 직원은 과장을 포함해 세 명뿐이다.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는 인사과 전원이 면접관으로 나서야 한다. 이 일은 재작년 신입 사원 면접 때 있었다고 한다. 그날 마지막 면접 대상은 전문대학을 갓 졸업한 여자였다.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 입은 귀여운 느낌의 여자였다고 한다.  그녀는 면접실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접이식 의자에 앉았다. 그 순간, 친구는 그녀의 허벅다리에서 무엇인가 붉은 것이 뻗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친구는 순간 그녀가 생리를 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 그녀도 친구의 시선을 느꼈는지 슬쩍 무릎 쪽을 내려다보았지만, 특별히 눈에 ..

일본괴담 2024.10.21

[일본공포실화] 방콕의 방콕, 2003년ㅣ어두운 비밀: 관광객 앞에 나타난 충격적인 장면ㅣ일본괴담ㅣ괴담ㅣ공포썰

방콕의 방콕, 2003년어두운 비밀: 관광객 앞에 나타난 충격적인 장면그날, 나는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와 함께 태국의 수도 방콕을 여행하고 있었다. 다음날 귀국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선물을 사기 위해 팟퐁 대로를 걷고 있었다. 팟퐁 대로는 낮에는 한산하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면 어디선가 수많은 포장마차가 나타나 활기를 띤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서양인, 동양인, 아랍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혼재해 있었다. 포장마차 근처 바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음악, 사람들의 목소리, 노점에서 풍겨오는 향신료의 냄새가 한데 어우러져 혼돈의 도가니를 이루고 있었다.  그렇게 떠들썩한 거리를 걷고 있던 중, 갑자기 주변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느꼈다. 근처에 있던 외국인..

일본괴담 2024.10.16

[일본공포실화] 불행을 부르는 중고차ㅣ주인이 10번 바뀐 경차, 그 안에 숨겨진 충격적 진실!ㅣ일본괴담ㅣ괴담ㅣ공포썰

불행을 부르는 중고차주인이 10번 바뀐 경차, 그 안에 숨겨진 충격적 진실자동차 면허는 땄지만, 차를 살 돈이 없었다. 휴일을 맞아 나는 값싼 차를 찾아 방황했다. 10번째로 방문한 중고차 가게에서 좋은 차를 발견했다. 그 차는 경차로, 주인이 10명 넘게 바뀌었지만 굉장히 깨끗했다. 주행 거리도 1만 km 이하로 내가 찾고 있는 조건에 딱 맞았다. 무사고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보험료까지 70만 엔에 불과했다.  "어째서 이렇게 싸죠?"   내가 묻자, 사장은 "경매에서 자동차 여러 대를 사서 전시할 공간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싸게 팔아치우는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행운을 잡았다는 기쁨에 넘쳐 바로 계약했다. 1주일 후에 차를 가지러 가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일본괴담 2024.10.14

[일본공포실화] 일가족이 전멸한이야기ㅣ일본괴담

일가족이 전멸한이야기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집에 신흥종교 사람들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쫓아보냈지만, 3일에 한번 꼴로 우리 집에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집요하게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어머니는 기게 센 타입이 아니였기 때문에, 적당히 듣고 죄송해요 다음에…라는 느낌으로 돌려보냈다. 권유가 너무도 집요해서, 어느 날 아버지가 조금 강하게 쫓아냈다. 그러자 권유하던 아주머니는 "그렇게 강하게 얘기해도 소용 없어요. 당신들이 이쪽으로 오게 되는 것은 운명이니까요"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아버지는 만일을 위해 라는 이유로 경찰과 상담하고, 그 날부터 집 근처에 경찰 아저씨가 순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어머니는 실종됐다.  실종된 동안에 전에 그 아주머니가 또 찾아오셨다.  아주머니: "..

일본괴담 2024.10.12

[일본공포실화] 사라진 할아버지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사라진 할아버지 집 근처에 살던 할머니가 산나물을 캐러 갔다 실종됐다는 소식을, 어머니에게 들었다. 어릴적 나를 굉장히 귀여워해주시던 분이라, 충격으로 말도 잘 나오질 않았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나는 문득 우리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우리 할아버지도 실종되셨었지?] 어머니는 잠시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 너도 어른이니까...] 그리고는 이 이야기를 해주셨다. 원래 어머니는 고아원에서 자라, 부모가 누군지 모르고 살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여동생이 3살 되던 해, 갑자기 아버지라며 왠 남자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이혼을 하는 바람에 어머니가 고아원에 간 것도 모르고 살아왔다고 했단다. 할아버지는 그간 어머니를 버려뒀던 속죄를 겸해, 나와 여동생을 돌봐주겠다고 제안해 왔다. 아버지..

일본괴담 2023.04.14

[일본공포실화] 한밤 중의 연회ㅣ일본괴담ㅣ공포라디오ㅣ오엘 공포라디오

한밤 중의 연회 얼마 전, 어느 조촐하고 아담한 여관에서 묵었다. 꽤 벽지에 있는 곳이라 찾아오는 사람도 적고, 조용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스탭들도 배려와 준비성이 좋고, 뜰도 아름다울 뿐더러 방도 깨끗했다. 나무랄 것 하나 없는 훌륭한 여관이다. 산 속에 있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놀 수 있는 곳도 없어, 날이 바뀔 무렵이 되자 여관 안은 무척 적막했다. 일찍 잠자리에 든 나는, 새벽 2시 넘어 웬지 모르게 눈을 떴다. 다시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지 않아, 문득 적막한 여관 안을 탐험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방 문을 열자 복도는 불이 꺼져 어두웠다. 비상구를 가리키는 초록색 등만이 한적한 복도를 비출 뿐이다. 여관치고는 부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에너지 절약 때문인가? 여관도 큰일이네...] 하고 시덥지..

일본괴담 2023.04.12
728x90
반응형